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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음은 지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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뭐라고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을 정도로 정말 오랜만에 이 계정에 들어와보는 것같다.
궁금해했을 사람이 과연 있으려나 싶다.
빠르게 바뀌고 지나가고 잊혀지는 이 안에서 기억되기란 쉽지 않으니..
그렇게 잊혀지지 않고자 기억되고자 노력했었던 시간들이 이젠 기억도 나지 않을정도로 아득해진 것같다.
소식이 없는 동안은 사실 잊혀지고자 차라리 없어지고자 노력했었다.
그래야 그동안 내가 했던 노력이, 내 사랑이, 내 시간이, 내 억울함이 생각이 안날테니까.
누구보다 좋아하고 사랑하고 간절하고 애절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될 수있는지
나조차도 내가 신기하고 이렇게 만든 사람이 참 무서웠다.
그렇게 어느 한 구석이 뚫린 채로 살았다.
늘 웃고 있는데 내가 왜 웃고 있는지도 모르고 아무도 없이 혼자있으면 우울감과 무기력함이 날 안았다.
그저 행복해지고 싶었을 뿐인데 어디서부터 꼬였는지 다 놓고싶었다.
근데 그렇다고 정말 다 놓기엔 겁많고 찌질한 나는 남들과 비교해가며 질투해가며 내 자신을 더 괴롭혔다.
그래서 도망쳤던 것 같다.
더 망치고 싶지않아서.
나든, 내 기억이든, 내 사람이였던 미운 사람이든.
그렇게 도망치다 어느순간 억울했다.
내가 왜?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내가 피해를 봐야돼?
그래서 내 인생 내 멋대로 살기로 다짐했다.
한 번 사는거 하고싶은거 다 하고 쉬어도 보고 달려도 보고 그렇게.
이쯤에서 그래서 지금은 괜찮다 극복했다, 이런 얘기가 나와야겠지만 아쉽게도 아직 그렇지 못하다.
아직도 불안정하고 흔들리고 있다.
아마 늘 그럴 것이다.
그래도 하나 다짐하는 건 내 자작곡 <나의 계절> 에 나오는 가사처럼
언제 올지 모르지만 꼭 오는 내 계절에는 꼭 누구보다도 예쁜 꽃을 피워낼 거라는 것.
많이 느리겠지만 꽃 한 송이를 위해 땅도 갈고 물도 주며 노력할 거라는 것.
말이 길었지만 이렇게 저렇게 2024년을 맞이하고자 한다.
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다사다난했던 2023년,
싫었던 순간도 많지만 내 한 부분이였으니 이제는 품어야지 어쩌겠나.
이렇게 반짝 올리고 다음엔 언제 어떻게 모습을 보일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나다운 모습으로 돌아오고싶다.
그동안 다들 자기답게 본인을 지키며 잘 살아가고 있으시길. 나도 그러할테니 !
그럼 안녕 2023, 안녕 2024 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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· 1년 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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